전원 꺼지고, 배터리 폭발까지…"결함사고 잇따라""中, '전면 재조사' 명령…애플, '배터리 교체'로 대응"


  • 정부가 애플 아이폰의 안정성 문제에 발벗고 나섰다. 전원 꺼짐 현상과 배터리 폭발 논란에 대한 대응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4일 애플에 아이폰 꺼짐 현상과 배터리 폭발사고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아이폰 폭발이 꺼짐 현상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인 기표원은 공산품에 대한 표준과 품질, 안전 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제품 리콜에 대한 명령 권한도 행사하고 있다.

    아이폰 폭발로 인한 국내 안전사고 접수는 없어 공식적인 안정성 조사나 사고 조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다.

    아이폰은 최근 중국에서 결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중국소비자협회는 아이폰이 배터리가 남아있는데도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은 애플에 전면 재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애플은 지난달 20일 공지를 통해 "아이폰6s 일부 모델에서 전원이 꺼지는 현상은 있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배터리 무료 교체를 지원하고 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다수의 소비자들은 아이폰6s와 함께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6s플러스에서도 전원 꺼짐 현상이 일어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해당 제품에 대한 배터리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