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층씩 수직증축·1개동 별동…99가구 일반공급
  • ▲ 분당 한솔마을5단지 조감도. ⓒ포스코건설
    ▲ 분당 한솔마을5단지 조감도.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솔마을5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선정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60%)은 이 사업의 주간사로 쌍용건설(4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이 단지는 지상 15~25층·12개동·1156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1994년 입주해 올해로 22년이 경과됐다.

    조합에서 계획한 설계안 기준으로 기존 12개동·1156가구가 리모델링 후 1255가구로 변경된다. 기존 12개동은 3개층씩 수직증축하고, 1개동을 별동으로 계획해 일부 조합가구와 일반분양 가구를 확보했다. 늘어나는 99가구는 일반에 공급된다.

    이 단지는 앞서 지난해 6월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 중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해 사업추진이 가속화되는 듯 했으나, 지난 8월 정부에서 리모델링 가구간 내력벽 철거 허용을 2019년까지 유예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지연된 바 있다.

    하지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빠른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고 판단한 조합은 설계사와 대안을 마련한 끝에 기존 평면을 최대한 유지·활용하고 일부 가구는 복층으로 구성하는 설계안을 계획해 다시 사업을 정상화시켰다.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조합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모든 조합원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측은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이후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보유한 포스코건설과 국내 건설사 중 다수의 리모델링 시공실적을 보유한 쌍용건설이 함께 시공사로 선정된 만큼 '분당 한솔마을5단지'가 명품 아파트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마을5단지는 분당에서도 입지선호도가 높은 정자동에 위치해 있다. 한솔초, 정자중, 한솔고가 단지에 가까워 통학 여건이 우수하며 탄천과 정자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단지로 평가받는다.

    또 도보로 이용가능한 신분당선 정자역과 광역버스 등을 통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고 중심상권에는 대형마트가 인접해 편의시설 이용도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