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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가 자회사인 캐피탈 회사를 통해 중고차금융시장에 진출한다.
BNK금융지주는 19일 중고차매매 전문 기업인 동화엠파크와 합작법인 ‘동화캐피탈’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동화캐피탈은 동화엠파크와 BNK캐피탈이 각각 70%, 30%를 출자했다.
본사는 인천 소재 중고차 매매단지인 ‘엠파크허브’에 두고 19일부터 중고차 할부, 리스, 대출서비스를 시작한다.
BNK캐피탈은 자동차 제조사 계열사 아닌 비전속 캐피탈사로 한국GM, 쌍용차, 재규어랜드로버 등 전속 캐피탈사가 없는 자동차 제조사와 신차금융을 주로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BNK캐피탈은 신차금융에 집중된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중고차금융까지 영업채널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게 됐다.
BNK캐피탈은 합작법인 설립 외 부산지역 영업망 확대도 추진 중이다.
부산 남구의 ‘남부매매단지’ 영업을 강화하고 부산 최대 중고차매매 단지인 해운대 석대동의 원파크에도 연내 입점한다는 계획이다.
또 온라인영업도 강화해 자동차금융사업을 본궤도에 올린다는 전략이다.
BNK캐피탈은 지난 8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BNK썸카’를 개설, 중고차 실매물 정보 제공과 온라인 전용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장기렌터카 사업도 지난해 3월 영업 개시 후 1년6개월 만에 보유대수 4000대를 돌파했고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보유대수 1만대 달성을 추진 중이다.
BNK캐피탈 김일수 대표이사는 “앞으로 보증보험 상품을 기반으로 한 중고차 금융과 장기렌터카 사업부분에 집중하며 건전성 및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화엠파크는 올해 11월 인천 서구에서 1만대 이상의 중고차를 동시에 전시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중고차 매매단지인 ‘엠파크허브’를 신규 개장해 인천 지역에서 총 3곳의 중고차 단지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