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대상 최고 2천만원 생활안정자금 제공
  • ▲ BNK금융지주 본사 전경. ⓒ뉴데일리DB
    ▲ BNK금융지주 본사 전경. ⓒ뉴데일리DB
    부산·경남은행이 손잡고 AI 피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나선다.

    BNK금융지주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조류독감 긴급 금융지원제도'를 공동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경남은행은 조류독감(AI)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양계업종과 함께 음식점 및 농축산물 도매·중개상 등 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개인 및 중소기업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직접 피해 기업에게는 업체당 최고 5억원, 간접 피해 기업에게는 최고 3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신규로 지원한다. 

개인 피해자에 대해서도 최고 2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제공한다. 

대출금리도 산출금리에서 최대 1%까지 추가 금리 감면권을 영업점장에게 부여해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기존 대출금도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까지 전액 만기 연장하고, 기한 연기 시에도 영업점장에게 최대 0.5%까지 추가 금리 감면권을 부여했다. 

더불어 시설자금대출 등의 분할상환금도 1년 간 유예 지원하는 등 AI 피해복구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은행 박재경 여신운영본부장은 "조류독감 피해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어 긴급 금융지원을 펼치게 됐다"며 "두 은행의 시너지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