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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학점제 도입, 토론·토의 발표 확대, 첨단교실 구축 등의 교육정책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중장기 교육정책의 방향과 전략' 시안을 22일 발표했다.
이번 시안은 2030년까지 나아가야 할 교육 방향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전략 등이 담겼으며 교육부는 △유연화 △자율화 △개별화 △전문화 △인간화 등 5가지 방향을 설정했다.
학생들이 흥미, 적성 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업 선택권을 확대하고, 과목 다양화, 학점제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최소 성취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학년이 지나도 다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미국 등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대학처럼 학점제로 선보이는 사항을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창의력 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과정 운영 및 평가에 대한 교사 자율성을 보장하고 암기식 수업을 토론·실습·협력학습 등 학생 참여형 전환을 위한 모델 발굴에 나선다.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산업이 발달하면서 지능형 학습지원 시스템, 첨단 미래학교 구축한다.
수행결과물, 학습시간, 참여횟수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학생 강점 및 약점, 수준, 흥미 등을 고려한 학습 경로를 안내하는 지능형 학습 플랫폼이 개발될 예정이다.
교사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콘텐층 오픈마켓'을 구축하고 학교 운영체제 등을 다양한 학교 모델을 지원한다.
전문 지능정보기술 인력 육성을 위해 모든 초·중·고교에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활성화하고, 2020년까지 필수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W 교육 중등 정보·컴퓨터 담당 교사를 600여명 배치하고 시설 기반 마련에 나선다.
대학에서는 인공지능 기술(AI) 등 10년간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창의적 자산에 대한 기술사업화 등을 위한 투자 펀드 운용 등을 시행한다.
사람 중시 사회통합 교육을 위해 인성, 예술, 체육 교육을 확대해 학생 간 이해 존중 증진 및 관계중심 생활교육, 평생 예술·체육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소외계층 지원으로 장애, 다문화, 탈북, 농산어촌, 빈곤총 등에 대한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정보취약계층의 정보문해교육을 실시한다.
지능정보사회 대비 교육정책 주친과 관련해 교육부는 교육전문가, 현장교원,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정책 등을 내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