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3개국 맞춤형상품 출시핀테크 활용해 보험료 수납·지급시스템 공동 개발
  • ▲ 22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화생명 본사에서 열린 '우리은행-한화생명, 글로벌 방카슈랑스, 핀테크 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식'에서 이광구 은행장(오른쪽)이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 22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화생명 본사에서 열린 '우리은행-한화생명, 글로벌 방카슈랑스, 핀테크 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식'에서 이광구 은행장(오른쪽)이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우리은행과 한화생명이 동남아 금융시장 개척에 함께 나선다.

    우리은행은 22일 한화생명과 ‘글로벌 방카슈랑스, 핀테크 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동남아시장에서 현지 고객에게 은행, 보험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두 회사는 공동 사업으로 △한국 내 우수 방카슈랑스 상품의 현지화 △해외 방카슈랑스, 핀테크 상품 및 서비스 개발 △협업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방카슈랑스 분야에서는 내년 1월 중 중국, 인니, 베트남 법인 현지고객을 대상으로 저축보험, 양로보험, 직원단체보험, 신용생명보험 등 현지 맞춤형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한다.

    핀테크 분야에선 베트남 등 현지 핀테크 기업과 제휴해 개발한 간편송금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화생명과 보험료 수납 및 보험금 지급시스템을 공동개발에 나선다.

    협약식에 참여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한화생명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특히 우리은행의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은행과 보험 부문의 긴밀한 협업으로 동남아 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다양한 이종업 간 협업을 통해 해외수익원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 7월 서울보증보험과 베트남 모기지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을 체결한 우리은행은 최근 베트남법인 전환을 계기로 제휴상품을 추가 개발, 현지 법인의 주력 상품으로 삼을 예정이다.또한 지난 9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우리소다라은행과 CGV인니법인이 문화콘텐츠와 금융상품을 활용한 공동마케팅 업무제휴를 체결하는 등 협력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두 상품은 판매 확대를 위해 기존 오프라인 채널 외에도 위비뱅크, 위비톡 등 모바일플랫폼을 이용해 현지 20~30대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