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예금보험공사
    ▲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예금보험공사
    "위기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겠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곽 사장은 "미국의 금리상승이 본격화되면 금융업권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취약 금융회사에 대한 발 빠른 모니터링과 이슈분석, 스트레스테스트, 전문가 분석 등을 통해 부실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곽 사장은 "차등보험료율제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금융회사들이 자발적으로 건전경영을 추진하도록 유도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평시에도 위기를 준비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위기상황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은 매뉴얼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라며 "회생·정리계획의 도입과 예금자정보 사전유지제도 등 정리제도 정비를 마무리해 금융시장에서 질서있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완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합동 위기대응훈련을 고도화하고 예금보험제도의 국제적 정합성을 강화하는 노력 역시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곽 사장은 핀테크 확산 등 금융시장 변화에 보폭을 맞춰 나갈 것과 사회적 약자인 서민·취약계층을 돌아보는 금융이 될 것을 약속했다.

    또 금융시장에서 능동적 대응을 하기 위해 전문성을 배양하는데 힘써 줄 것을 요구했다.

    곽 사장은 "우리 스스로의 전문성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각자가 주도적으로 본인이 갖춰야 할 전문역량을 배양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