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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올해 이디야커피의 핵심가치인 '가성비'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선포했다.
문창기 회장은 이디야커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 2016년 성과를 돌아보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맞아 올 한 해를 이끌어 갈 경영방침을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로 전했다.
문 회장은 신년사에 앞서 지난해 국내 커피전문점으로는 최초로 매장 수 2000호점 돌파를 가장 큰 성과로 꼽으며 이를 함께 한 임직원과 가맹점주, 이디야 메이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저성장, 불경기의 경제적인 악조건과 더욱 심화된 커피업계의 경쟁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단독사옥으로 이전하면서 복합커피문화 공간이자 커피연구소인 '이디야커피랩'을 이디야빌딩 1~2층에 열었다.
문 회장은 "그 동안 다양한 내외부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 커피전문점으로 성장해 온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가성비를 극대화하며 이디야의 장점을 더욱 강화하는 것만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맛있는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이디야의 핵심가치 강화를 위해 제품 품질과 내부 임직원들의 업무 역량 업그레이드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디야커피는 커피전문점의 기본인 커피 맛을 무기로 '더 좋은 제품들을 자신 있게' 판매하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가성비를 극대화한 신 메뉴들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 매월 1개 이상 가성비가 돋보이는 커피, 음료, 베이커리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출시하며 가맹점에 적극적으로 팔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차(茶)' 시장에 대비해 지난해 12월 출시한 티(tea)브랜드 '이디야 블렌딩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커피 메뉴와 더불어 차 시장에서도 이디야의 가성비를 앞세워 품질에 대한 고삐를 놓지 않으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 회장은 직원들의 업무 역량 향상을 위해서는 '리더십(Leadership)'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직원 개개인이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스스로 리더십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10% 이상 더 끌어올리는 목표를 설정하자고 강조했다. 2000여 명의 가맹점주, 1만여 명의 이디야메이트들과 상생하며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이디야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업무 영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스스로 리더십을 발휘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에도 '현장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디야는 지난해 '현장 경영 강화'라는 목표로 가맹점 관리 인력인 슈퍼바이저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취합해 왔다. 슈퍼바이저가 아닌 전 임직원이 매월 1회씩 가맹점 현장을 방문 했다.
이를 토대로 2017년 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에도 현장을 중시하는 기본적인 뼈대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디야는 적극적인 시장조사를 비롯해 슈퍼바이저 및 고객의 소리 등을 통해 가맹점주를 비롯한 고객, 협력업체 등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며 변화하는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