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133억 영업손실… "사우디 프로젝트 계약해지 일회성비용 발생"
  • ▲ 삼성엔지니어링 상일동 본사 조감도. ⓒ뉴데일리경제 DB
    ▲ 삼성엔지니어링 상일동 본사 조감도. ⓒ뉴데일리경제 DB


    삼성엔지니어링은 25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16년 연간 매출 7조94억원·영업이익 701억원·순이익 94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8.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244억원·영업손실 133억원을 기록했다. 손실과 관련 삼성ENG 측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발전 프로젝트 계약 해지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삼성ENG는 발주처로부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삼성ENG 관계자는 "얀부 발전 프로젝트 외에도 2016년 샤이바 프로젝트를 완공하는 등 현안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종료됨에 따라 손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인 경영 혁신과 원가 절감을 통한 체질 개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ENG는 2017년에도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화공 상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의 수주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