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사업, 정제마진 개선 통해 6517억원 영업이익 기록글로벌 정제설비 증설로 올해도 견조한 흐름 전망
  •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08% 증가한 849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한 10조791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1577억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사업부문별로 석유사업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의 감산 합의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와 전 제품군의 고른 강보합세에 힘입은 정제마진 개선으로 6517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화학사업은 전분기 대비 391억원 감소한 17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올레핀, 폴리머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와 연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윤활유사업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윤활기유 스프레드 하락, 연말 일회성 비용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306억원 감소한 8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판매량 증대, 글로벌 최적운영 활동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계획이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및 가스 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일회성 비용의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78억원 감소한 288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제마진은 전년도에 이어 양호한 수요 증가와 제한적인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로 올해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