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내실 있는 성장으로 목표 초과달성할 것"
  • ▲ '2017년 사업계획 워크숍'에서 박철홍 한라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한라
    ▲ '2017년 사업계획 워크숍'에서 박철홍 한라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한라


    한라는 8일 잠정공시를 통해 2016년 결산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1조8280억원, 영업이익 911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310억원에서 194%가량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당기순손익도 1144억원 손실에서 순이익 13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기별로도 4분기에 영업이익 219억원을 달성, 4분기 연속 흑자로 확실한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한라 측은 "건축 및 주택사업 부문 호조와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 판관비가 큰 폭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차입금 감소에 따라 이자비용도 대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재무구조도 현저히 개선됐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을 409%에서 267%로 대폭 낮췄고 2015년 말 6600억원이었던 차입금 규모를 2016년 말 3300억원 수준까지 절반가량 낮췄다. 이자보상배율 또한 2015년 말 0.34에서 2016년 말 1.8로 크게 개선됐다.

    한라는 지난해 12월에만 동탄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 위례신도시 오피스텔 등 약 4000억원 규모의 민간 및 공공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 한국기업평가에서 신용등급이 'BBB(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고, 나이스신용평가도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초 4년 만에 공모채시장에 성공적으로 재진입, 리테일 판매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 등 지난해 수주, 영업, 재무 등 전 부문에서 내실을 다지는데 성공했다.

    한편, 한라의 2017년도 경영방침은 '내실과 성장'이다. 2016년도 경영성과를 토대로 내실경영을 더욱 견고히하는 한편, 성장을 추구하여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별도기준 사업목표를 신규수주 1조4000억원, 매출액 1조4535억원(지난해 1조3584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으로 설정했다.

    박철홍 한라 대표는 "지난해 사업목표를 초과달성했듯 올해도 내실 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사업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전 부문에서 총력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