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졸업 시즌 특수 '톡톡'
  • ▲ 양재동 화훼센터 모습ⓒaT센터
    ▲ 양재동 화훼센터 모습ⓒaT센터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장미꽃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aT 화훼사업센터의 장미거래금액은 8억5200만원으로 2주전 대비 66% 증가했다.

    거래물량은 8만속( 1속= 10송이 묶음)으로 2주전 6만5천속 대비 23% 늘었다. 속당 평균거래단가도 1만648원으로 36% 상승했다.

    이같은 실적은 김영란법 시행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2월8일~12일)의 장미 매출 3억7000만원을 두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꽃다발이나 꽃바구니에 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적색장미 품종인 비탈, 푸에고, 레드이글 등의 평균거래단가는 7715~9725원에서 1만927~1만3339원으로 34~42% 올랐다.

    이 외 꽃다발에 자주 쓰이는 튤립, 프리지아, 안개꽃, 리시안사스  등도 밸런타인데이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거래물량이 각각 69%, 54%, 41%, 33% 증가했다.

    aT 관계자는 “청탁금지법으로 ‘난’ 판매는 20~30% 급감하고 있지만 절하(잘라서 판매하는 꽃)는 발렌타이데이와 입학 졸업 시즌을 맞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