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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21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흥국생명빌딩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대학생 60명은 향후 등록금과 매년 100만원의 학업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장학생 수도 작년보다 20% 늘어났다.재단의 국내학사 장학사업은 올해로 26년째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진배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와 이재현 이사를 비롯해 재단 임원진과 기존 장학생 등 14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장학생 선정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됐다. 국내 4년제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으며 최종적으로 인문계열(35명), 자연계열(18명), 예체능(7명) 학생들이 선발됐다. 특히 장학생 중에는 재단이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출신 학생들도 포함돼 있어 눈에 띈다.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을 양육하는 시설. 재단은 그룹홈 학생들에게 학습지도를 해주는 ‘그룹홈 멘토링 사업’을 진행해왔다. 멘토링은 재단 장학생들의 참여, 나눔을 돌려주는 취지로 기획됐다.재단 측은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며 “매년 멘토링 재능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장학생들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끼지만 올해는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이어 “장학생들이 나눔의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장학생 대표로 참석한 고윤정 양도 “청소년과 청년들의 꿈이 시작되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