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콘솔 VR FPS로 해외매출 비중 높여 400억 매출 정조준 "가상현실 사용자 간 대결..."진정한 게임 재미 극대화시킬 것"
  • ▲ 스페셜포스 VR ⓒ 드래곤플라이
    ▲ 스페셜포스 VR ⓒ 드래곤플라이
  • ▲ 2016 코리아 VR 페스티벌에서 한 사용자가 PS VR로 FPS 게임을 시연해보고 있다.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2016 코리아 VR 페스티벌에서 한 사용자가 PS VR로 FPS 게임을 시연해보고 있다.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PS VR '스페셜포스'로 실시간 가상현실 사용자 간 대결 지원...400억 매출 정조준"

    드래곤플라이가 올 3분기 '스페셜포스'로 PS VR 타이틀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해외 매출 영역확장에 나선다.

    해외 콘솔 시장에서 한국형 VR FPS(1인칭슈팅)의 첫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짐에 따라 자사의 해외 매출 비중 확장과 2011년 기록한 368억 원의 최대 매출을 넘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드래곤플라이는 2011년 187억5700만 원의 해외 매출과 180억1700만 원의 국내 매출로 각각 전체의 51%, 49%를 차지해 자사의 최고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24일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최대 매출 실적과 해외 매출 비중이 50%가 넘긴 것은 스페셜포스의 지속적인 흥행에 힘입어 비중이 극대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누적 5000만 대 판매로 대중화가 잘 돼 있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 플랫폼에 국내에서 검증된 스페셜포스의 FPS 게임성이 상호작용하면 글로벌 히트도 무리한 목표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8월 소니와 서드파티(third-party) 계약을 체결하고 PS VR용 게임 개발을 위한 환경을 구축했다. 

    박인찬 드래곤플라이 AR VR 팀장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은 프리미엄 VR 게임 기기 중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 중으로 VR 게임의 시장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123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PS4를 통해 '스페셜포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콘솔 VR 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서 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페셜포스 PS VR'은 PS4 콘솔 게임기기에 최적화된 고퀄리티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총탄과 포격이 빗발치는 전투환경을 실감 나게 제공한다.

    여기에 PS VR 입력장치 중 하나인 'PS 무브' 모션 콘트롤러의 빠른 반응속도와 정밀함을 활용해 통쾌한 타격감과 슈팅의 재미를 전면에 내세워 최적의 슈팅게임 환경을 선사한다.

    또한, 스테이지 별로 차별화된 공략 포인트와 막강한 화력으로 무장한 보스 콘텐츠는 게임 흥행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PS VR 스페셜포스의 출시로 국내 게임 업계의 콘솔-가상현실 진출에 대한 전망도 나온다.

    국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기존 출시된 VR 콘텐츠는 혼자서 즐기는 1인용 콘텐츠가 대부분이지만 향후 VR 게임은 이용자 간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VR 사용자 간 온라인 대결이 펼쳐질 때 비로소 진정한 VR 게임의 재미를 느끼고 시장의 성장도 본격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