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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주식시장 악재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포인트 상승한 2081.3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의 훈풍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리스크로 인해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강보함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대기업 중 삼성그룹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201만1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으며 최종 200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영국 글로벌 계약사와의 특허 무효 소송 승소 소식에 1%대로 올랐다.
삼성중공업 역시 외국인의 매수세와 올해 불확실성을 극복할 가능성이 크고 신규 수주 증가 기대감이 있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3% 이상 올랐다.
반면 롯데그룹주는 중국발 악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보습이다. 중국 롯데마트 4곳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강도가 더 강해지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관광개발, 롯데하이마트 등이 약세를 보였다.
LG전자도 전략 스마트폰 ‘G6’ 예약 판매 호조로 인한 실적 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3%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LG생활건강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해 1%대로 하락했다.
한국전력, NAVER, 신한지주 등도 약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해 36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3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3.32포인트 상승한 604.05포인트로 마감했다.
종목 중 파이낸셜스톡익스체인지(FTSE)의 글로벌 지수에 새로 편입된 종목들이 동반 강세장을 보인 게 특징이다.
파이낸셜스톡익스체인지는 최근 글로벌 지수의 아시아지역 편입 종목으로 셀트리온제약, 테스, 홈케스트, 지엔코 등을 선택했다. 이들 주식은 장중 2~14%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에스에프에이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SK머티리얼즈는 올해 SK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5%대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