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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규모 기업집단이 4월 일제히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류 접수를 마친 국내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4월 인성과 적성을 시험하는 검사에 들어간다.
내달 1일 현대차, 8일 LG, 9일 CJ, 16일 삼성, 22일 금호아시아나, 현대오일뱅크, 23일 SK, 포스코 등이 각각 서류 전형을 통과한 대졸자를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업계는 반기업 정서를 조장하는 최근 정치권의 영향으로 향후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대기업 일자리에 엄청난 취업준비생들이 모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이번 공개채용이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는 마지막 채용이라고 밝혔다. 대기업 해체를 요구하는 정치권의 압박으로 기업들이 계열사 분리 경영을 추진하고 있고 향후 그룹 차원의 대규모 채용은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