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김영범 씨 지난 13일 밤 9시부터 줄서기"'삼성 TV-리니지 아이템' 등 500만원 상당 사은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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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8의 인기가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오는 18일 열리는 개통식을 앞두고 첫 번째 개통을 위한 대기자가 등장했다.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 출신의 취업준비생 김영범(27)씨는 지난 13일 밤 9시쯤 종로구 소재 SK텔레콤 T월드 카페 앞에 나타났다.SK텔레콤은 오는 18일 오전 9시 갤럭시S8 개통식을 열고 1호 개통자에게 삼성 SUHD TV와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등 5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갤럭시S8+ 128GB 드나이트 블랙 모델을 예약한 김 씨는 이벤트 소식을 듣고 서울로 상경해 이벤트에 참가했다.김 씨는 "이색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마침 여유가 생겨 참여하게 됐다"며 "간밤에 한숨도 안 자고 기다렸다. 원래 끈기가 있는 편이라 끝까지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실제 김 씨는 대학 시절 국가장학금 11번, 교내장학금 9번, 교외장학금 5번 등 총 29번의 장학금으로 4400만원을 벌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그는 이날 오전 1시, 자신이 활동하는 카페에 '갤럭시S8 1호 개통의 주인공이 될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김 씨는 "SK텔레콤 직원들도 매우 놀라워하고 있으며 담요와 핫팩, 패딩, 샌드위치 등을 사다주며 무슨 일이 생길까 연락처까지 주고 가셨다"며 "이번 행사를 마치고 나면 4월 스케줄 중 롯데월드타워 계단 오르기 대회와 한강 멍 때리기 대회 2개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김 씨는 앞으로 4박5일을 더 버텨야 한다. SK텔레콤은 추워진 날씨에 노출된 대기자들을 위해 간이 천막과 의자를 설치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구매 혜택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 최고의 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갤럭시S8 예약 가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