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종 살펴보니... 갤S8+ 128GB, 색상은 블랙...20·30대 남성피겨여왕 김연아 참석... 시상 및 사인회 직접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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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6일 동안의 기다림이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갖고 싶었던 갤럭시S8이기에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1호 가입자로서 빨리 받아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T월드 카페.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이른 시간에도 매장 안은 수십명의 인파로 가득했다. 매장 중앙에는 SK텔레콤의 갤S8 1호 개통 행사를 위한 자리가 마련돼 있었고, 십여대의 취재용 카메라들이 그 앞에 일렬로 늘어서 있었다.직원들은 이날 오전 9시에 진행될 공식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행사 시간이 다가올수록 늘어나는 취재진들과 개통자들로 손님맞이에 분주했지만, 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행사 관계자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셔서 전 직원이 활기차게 일하고 있다"며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사장 안쪽에는 그 누구보다 갤S8 개통을 기다려온 이들이 자리해 있었다. 1호 개통자인 김영범(27)씨를 비롯해 이민국(26), 모상욱(27), 공문열(27), 김도형(28)씨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김영범씨는 "갤S8을 보자마자 '이건 사야된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1호 개통까지 해보자는 마음에 바로 줄을 서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행사가 계속되고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갤S8+(128GB) 모델을 선택한 김씨는 제품 디자인과 빅스비, 덱스를 가장 큰 구매요소로 꼽았다.그는 "갤S8 시리즈는 역대급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이 뛰어나다. 지금껏 많은 스마트폰을 사용했지만 한 눈에 반하긴 처음"이라며 "노트 시리즈를 한 번도 안써봤는데 갤S8+의 경우 화면도 크고 넓어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디자인 외에도 빅스비 기능과 덱스에 많은 관심이 갔다"면서 "특히 덱스는 일부러 128GB 모델을 구입했을 정도로 굉장히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SK텔레콤에 따르면 예약판매 결과 가장 인기 있는 기종과 색상은 갤럭시S8+(128GB), 블랙 색상으로 나타났다. 대표 고객군은 20~30대 남성으로 조사됐으며, 30대의 경우 전체 비중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2호 개통자인 김민국씨는 오키드그레이 색상의 갤S8(64GB)을 선택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컬러인만큼 단번에 눈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김씨는 "대기할때까지도 무슨 사은품을 주는지 몰랐고, 단지 갤S8을 빨리 받아보고 싶은 마음에 행사에 참여했다"면서도 "이번에는 1호 가입자가 못 돼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이날 SK텔레콤은 김씨를 포함한 개통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다양한 사은품을 전달했다.1호 개통자인 김씨는 총 500만원 상당의 삼성 SUHD TV와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구매권을 받았다. 2~8호 고객에게는 삼성노트북과 여행상품권, 전동 자전거 등이 제공됐으며, 9~100호 고객에게도 현장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오늘 행사를 오래도록 기다려주신 분들 모두 저희에게는 큰 선물과 같은 존재"라며 "SK텔레콤을 좋아하고 아껴주신 분들이기에 최대한 불편없이 지내시도록 전 직원들이 노력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분들로 인한 홍보효과 역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잘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참석해 고객 시상 및 사인회 등을 진행했다. 1호 개통자에게는 김연아의 사인이 담긴 스케이트가 증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