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경기지표 호전 및 공급 축소 명향 정제마진 강세 전망"원료 다변화 및 설비 효율 타사 대비 경쟁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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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25일 오전 열린 1분기 경영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설비투자 관련 필수 투자액은 1조원 초반대"라며 "최대 3조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다만 구체적인 투자 부문은 공개하지 않았다.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타이트한 수급 영향으로 정유·화학 사업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유부문의 경우 2분기에도 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효과는 크지 않지만 미국 및 중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지표 호전과 공급 축소로 정제마진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중국 티팟 가동률은 전년과 유사한 60%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중국이 수입 반제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지만 PX(파라자일렌)의 경우 자급률이 낮아 수출에는 문제가 없다"며 "중국 PX 수출 비중은 생산량의 5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1분기 SK인천석유화학 영업이익은 1300억 수준"이라며 "석유와 화학은 1대 5 정도의 비중이며 화학사업 실적에서 올레핀과 아로마틱은 6대 4 수준"이라고 했다.SK이노베이션은 또 정유부문의 경쟁력에 대해 원료 구매 다변화 및 설비 효율화를 꼽았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경쟁사와 비교해 이익이 높은 이유는 원료 구매의 다변화와 점진적인 설비 효율화 개선"이라며 "원료 구매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부문에서 진행되는 효율화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조3871억원, 영업이익 1조4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 19% 증가한 수치다.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으로 이번이 역대 세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