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 1분기 호실적 등 투심 몰려12개 업종 상승세 코스피 기록갱신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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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주식시장에서 금융업종을 대표하는 기업이 바뀌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종 대표주는 삼성생명에서 신한지주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2월말까지 시가총액 22조5000억원으로 모든 금융회사 중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종목이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때까지만 해도 2위권(시총 21조4575억원)에 머무르며 호시탐탐 1위를 넘보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미국의 금리인상, 시중은행의 순이자마진(NIM) 개선, 1분기 호실적 기록 등 잇따른 호재로 투심이 몰리며 상황이 역전됐다.

    신한금융지주는 현재 시총 23조1884억원으로 금융업종 대표주로 올라섰으며 삼성생명은 3위로 밀려났다.

    차순위는 신한금융지주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금융지주가 자리를 꽤찼다.

    KB금융지주는 시총 21조7418억원으로 연초대비 21.50% 상승하며 신한금융지주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99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면 올해 당기순이익 3조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한편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19개 업종 중 전기전자(18.42%), 통신업(12.55%), 건설업(9.95%) 등 12개 업종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계(-4.46%), 운수장비(-2.79%), 비금속광물(-2.04%) 등 6개 업종 지수는 하락했다.

    업종 대표주 가운데 의약품업종지수의 대표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상승률이 21.85%로 가장 높았으며 기계업종지수의 한온시스템 주가는 연초대비 -16.7%를 기록하며 하락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