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보장에도 보험료는 최대 1만원 차이최저 가입가능 나이 15세에서 19세 등 다양
  • 5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가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리스크를 보장해주는 여행자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행자보험은 여행 도중 불의의 사고나 질병,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손해 등으로 입은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계약자의 신체사고, 휴대물품 손해나 배상책임까지 보상해주는 특징이 있다. 

    여행자보험은 담보가 비슷하지만 보험료 등이 보험회사별로 달라 가입시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우선 여행보험은 보험사별로 가입을 허용하는 나이가 다르다. 동부화재, 한화손보,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은 15세부터 가입이 가능한 반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MG손보 등은 19세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최대 가입가능 나이도 삼성화재, 메리츠화재는 69세에 불과하지만 한화손보, 농협손보, MG손보는 80세까지 적용하고 있다.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을 때 보험료는 최대 1만원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다. 55세 남성이 여행 기간을 7일으로 설정하고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1억원, 질병사망 및 후유장해 1000만원, 해외발생 상해의료비, 질병의료비 각각 1000만원, 휴대품 손해 20만원, 배상책임 500만원 기준으로 가정해보자.

    55세 남성인 경우 MG손보나 롯데손보는 1만원 미만의 보험료를 적용받을 수 있지만 현대해상이나 삼성화재는 1만5000원 이상을 내야한다.



  • 35세 남성을 기준으로 하면 현대해상이 97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삼성화재도 8450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MG손보나 롯데손해보험은 각각 4280원, 486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수준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여행자보험은 보험사별로 최대 보장 한도가 다르기 때문에 보험료 차이가 나는 것"이라며 "보험료와 더불어 보장 규모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온라인으로 가입하는게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