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장외거래량 감소
  • ▲ ⓒ 금융투자협회
    ▲ ⓒ 금융투자협회
    지난달 채권시장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프랑스 대선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금리가 박스권에서 소폭 등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한 5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채와 ABS 및 통안증권 발행이 늘었다.

우량 기업의 선제적 자금조달 확대로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3조2000억원(58.9%) 증가한 8조6000억원이 발행됐다.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 문제가 일단락되고 AA등급 발행 호조로 A등급 이상은 전월 대비 3조2000억원 증가(107.8%)한 6조1000억원 발행됐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은 전년 동월 대비 6400억원 증가한 총 53건 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참여율은 A등급 200.5%, BBB등급 이하 65.2%로 나타나 등급간 양극화가 지속됐다.

지난달 장외거래량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프랑스 대선 등 불확실성으로 금리 변동폭이 축소되며 전월 대비 60조5000억원 감소한 38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1조원 감소한 19조1000억원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는 전월 대비 각각 49조5000억원, 11조1000억원, 4조7000억원 감소했다. 회사채는 우량물 발행 증가로 전월대비 2조9000억원 증가한 13조원이 거래됐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전월대비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증권사간 직매거래 및 보험, 자산운용 등 전월대비 각각 45조6000억원, 9조6000억원, 2조9000억원 감소한 214조6000억원, 18조9000억원, 66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원화채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면서 4월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00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CD시장은 중국계 은행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큰 폭 증가한 3조7600억원을 발행했으며 CD금리는 단기 유동성이 풍부해 전월 대비 4bp 하락한 1.41%를 기록했다. QIB대상증권 등록은 2개 종목 9000억원, 지난달 말 기준 등록잔액은 78개종목 31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