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사 1조4000억원 규모 상장 준비채권형 ETF부터 우선적 도입 예정
-
액티브 ETF란 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기존의 ETF와 달리 지수 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종목, 매매시점 등을 운용자 재량으로 결정해 운용하는 ETF다.저비용접근성 등 ETF의 제도적 장점과 함께 시장 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 달성이 가능한 특성이 결합돼 있다.거래소는 최근 국내 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대비 초과 수익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액티브 ETF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액티브 ETF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거래소 상장규정 등이 개정됐으며 이달 중 액티브 ETF 상장심사 신청을 접수하고 다음달 말경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삼성, KB, 미래, 한투 등 4개 운용사에서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이번에 도입되는 액티브 ETF는 PDF가 기존 ETF와 동일하게 매일 공시되기 때문에 주식형 대비 무임승차 및 선행매매 이슈가 적은 채권형부터 우선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액티브ETF의 운용방법은 벤치마크 대상인 '비교지수'를 설정하고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 달성을 목표로 운용한다.PDF(납부자산구성내역) 일일공시 및 LP 의무에 해당하는 호가 스프레드 비율 및 괴리율은 기존 ETF와 동일하게 유지된다.액티브 ETF의 경우 비교지수는 단순 성과평가 지표에 불과해 비교지수와 유사하게 자산을 구성할 의무는 없다. 다만 동일종목 투자비중 등 분산투자 규제가 일반 공모펀드 수준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