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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오는 5월 29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한다. 이번 가격 조정은 인상은 물론 일부 인하하는 품목도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오는 29일부터 지갑 등 일부 제품의 면세점 판매 가격을 평균 4% 정도 인상한다. 구체적인 인상 품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대 5% 선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갑, 핸드백 등 시즌 한정 상품의 가격은 인하된다.
클래식, 빈티지, 보이 등 샤넬의 아이코닉 라인은 이번 가격 조정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등 로컬 매장의 가격도 조정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품목,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6월 전후로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샤넬은 앞서 2016년 5월, 2015년 11월 가격을 인상한바 있다. 2015년 3월엔 이례적으로 클래식, 빈티지, 보이샤넬 등 아이코닉 라인 가격을 최대 20% 인하했다.
샤넬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일부 품목에 한해 진행된다"며 "글로벌 평준화 가격 정책을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