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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아직 숨고르기 중이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포인트(0.16%) 오른 2347.38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2330선에서 하락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외국인이 다시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제한해 상승폭이 제한되며 강보합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364억원, 외국인이 3526억원, 프로그램이 434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3515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4795만주, 거래대금은 8조741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섬유·의복, 통신업, 의료정밀 등이 2% 내외의 상승률을 보였고 철강·금속, 건설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화학, 기계, 은행,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음달로 예정된 코스피 200지수 구성 종목의 정기변경에서 주목할 만하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4.02%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1.72% 올랐다.
한국전력, POSCO,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 LG, LG화학, 하나금융지주, KB금융 등이 0~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 현대차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으로는 STX중공업이 수의계약을 포함한 스토킹호스 방식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양물산은 한국필립모리스에 필터를 독점 납품하고 있다는 사실에 16.88% 상승했다.
대덕전자와 대덕GDS는 지분인수 소식에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흥아해운은 문재인 대통령이 해양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해 해운사를 지원하겠다는 소식에 3.73%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63개, 하락 종목 수는 340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2.98포인트(0.46%) 상승한 652.04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605개, 하락 종목 수는 502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