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서 '인도 재무장관 초청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 개최'한국-인도 CEO포럼 조기 개최' 등 양국 간 협력의 장 늘릴 계획
  •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과 아룬 자이틀레이(Arun Jaitley) 인도 재무장관(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상의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과 아룬 자이틀레이(Arun Jaitley) 인도 재무장관(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상의

     

    "한국의 기술·제조력과 인도의 인구가 양국에 큰 잠재력을 제공할 것이다."

    아룬 자이클레이 인도 재무장관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도 재무장관 초청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아룬 자이클레이 인도 재무장관,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대사, 라쉐시 샤 인도상의연합회 부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자이클레이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도 경제의 성장을 위한 정책방향과 사업기회를 제시했다. 자이클레이 장관은 한국 기업인들에게 아주 잘 알려진 인물이며, 대담한 개혁 조치로 국제 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이클레이 장관은 "한국은 기술력과 제조력에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인도가 한국을 통해 제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인도에는 400만개 이상의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인도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라며 "인도는 전 세계 인구의 17%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과 인도의 경제협력을 통한 상생을 강조했다.

    모디 정부의 제조업 육성과 해외투자 유치 정책에 힘입어 인도 경제는 7% 이상의 굳건한 고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박용만 회장은 "한국과 인도의 협력은 미래가 대단히 밝다"며 "양국 경제인 행사를 하면서 기업인들을 만나 보면 서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느끼고,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국-인도 CEO포럼 조기 개최'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의 장을 늘릴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인도의 대형 인프라사업은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2차 한국-인도 CEO포럼' 등이 조기에 개최될 수 있게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모디 노믹스 이후 인도는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평가 받고 있는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