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전력의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낸 기부금과 회사의 지원금을 더해 마련한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기금 3억원을 16일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 한국전력
    ▲ 한국전력의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낸 기부금과 회사의 지원금을 더해 마련한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기금 3억원을 16일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 한국전력


한국전력의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낸 기부금과 회사의 지원금을 더해 마련한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기금 3억원을 16일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취약계층의 전기료 지원에 쓰이게 된다. 

총 3억원의 재원은 직원들의 기부한 러브펀드 기금 1억5천만원과 러브펀드 기금의 100%를 매칭한 회사의 출연금 1억5천만원을 합산해 마련됐다.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은 전기요금 납부가 어려운 취약 계층의 정상적 전기사용을 위해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한전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전은 2003년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해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의 2만2천여 가구에 약 29억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했다. 
   
전기요금 지원은 굿네이버스와 전국의 한전 사업소,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굿네이버스의 심사를 통해 대상 선정 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순수 주거용 전기사용 고객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3개월 이상 전기요금을 체납한 가구로 가구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한다. 한전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체납액 평균은 15만8천원(3개월치)에 달한다. 

주변의 소외된 다양한 이웃들에게 형평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한 번 혜택을 받은 가구는 2년간 지원이 제한된다. 

한전 측은 "고객과의 만남이 많은 전기검침원과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최대한 발굴해 전 국민의 에너지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전은 2004년 공기업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창단한 이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