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호황 지속에 점유율 상승 기대
-
반도체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최대 M&A(인수합병) 관심사인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인수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인수전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는 만큼 세계 반도체 업계 역시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지난 우선협상자를 지난 15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한 주 미뤄 오는 21일 발표 예정이다.
이번 인수전에는 브로드컴과 실버레이크파트너스 컨소시엄과 SK하이닉스-베인캐피털 컨소시엄, 대만 폭스콘 등이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하지만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털이 INCJ가 주도하는 미일연합에 합세하면서 혼전을 거듭하는 상황이다.
이 같이 세계 반도체 업계가 공을 들이는 이유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세계 2위인 도시바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향후 낸드플래시 성장성도 높은 만큼 미래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낸드부분에서 최근 서버, SSD, 고용량 스마트폰 등에서 3D 낸드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2018년까지 업황은 활황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시바의 투자 기회 상실로 낸드 공급부족이 심화될 전망이며 수혜 폭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3D 낸드에 집중된 투자로 상대적으로 D램(D-RAM)투자가 제한적인 가운데 고성능 수요 증가와 재고 정상화 등으로 당분간 반도체 호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