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경영자, 팀장급부터 2주 휴식 일정 확정 및 공개, 전 직원으로 확산
  • ▲ 이랜드그룹, 2주 휴식 의무화. ⓒ이랜드그룹
    ▲ 이랜드그룹, 2주 휴식 의무화. ⓒ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이 2주 휴식 의무화 정착을 위해 임원들의 올 여름 휴가 일정을 먼저 확정 발표해서 전 직원이 2주 휴가를 사용하게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랜드는 이달 초 발표한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 중 하나인 2주 휴식 의무화는 개인 연차와 대휴를 사용해 연중 2주간 집중 휴식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보장하는 제도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 오면서 2주 휴가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와 문의 많았으나 막상 휴가 신청은 상사 눈치가 보여 못 할 것 같다는 피드백이 있었다"며 "임원과 팀장급이 솔선수범해서 휴가 일정을 잡고 공개해서 2주 휴식이 빠르게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의 핵심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개인의 충분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결국에는 가정과 회사가 한 단계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이달 초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으로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 우수 협력사 직원 대상 자사 복리후생 제도 확대, 이랜드 청년 창업투자센터 설립, 출산 장려를 위한 배우자 2주 유급 출산 휴가, 통합 채용 등 채용 방식 개선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