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중 캐릭터로 등장해 마케팅 효과스포츠 세단 인기로 긍정적 시너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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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마로 SS.ⓒ쉐보레
쉐보레의 카마로가 최근 개봉을 앞둔 영화 트랜스포머와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인기에 힘입어 '동반성장'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의 카마로 SS는 올해 1~5월 누적 판매대수 254대를 기록했다. 이는 쉐보레 국내 판매량의 0.4%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총 659대가 팔린 카마로 SS는 올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단, 영화 트랜스포머가 오는 21일 국내 개봉 예정인 만큼 마케팅 부문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 영화 속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범블비의 모델은 쉐보레 카마로이기 때문.
국내 개봉 D-1을 앞둔 트랜스포머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50.4%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연스럽게 영화 속에 등장하는 카마로도 덩달아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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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는 내달 7일까지 고객 500명을 추첨해 트랜스포머 상영회를 진행한다.ⓒ한국지엠
한국지엠은 영화 상영회 고객 초청 이벤트 등을 통해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3일부터 서울 반포 파미에 스테이션에서는 카마로 SS 등의 무료 시승회를 개최해 고객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다.
쉐보레 영업점 관계자는 "트랜스포머 마케팅 효과는 확실히 있다. 예전에도 영화가 개봉하고 난 뒤에 문의전화가 많이 왔었다"며 "영화가 개봉하고 난 뒤 판매 효과도 일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스포츠 세단에 새로운 바람을 넣고 있는 기아차 스팅어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카마로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같은 스포츠 세단으로서 시장 파이를 키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스팅어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7일까지 19영엽일간 누적계약 2700대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하루 평균 목표치의 2.5배 수준이다.
한편 카마로 SS는 V8 6.2 엔진에 배기량 6162cc, 최대출력 453hp, 최대토크 62.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0초다. 국내 판매가격은 509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