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금호아시아나, 효성, 코오롱 등 불참對美 투자․교역, 미국 사업실적 및 계획 등을 고려해 명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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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미 경제사절단에 경제인 50명이 동행한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재계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4대그룹 총수 및 최고경영진 등 50명이 함께 간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허창수 GS 회장,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등 50명이다.


    이외에도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도 동행한다.


    반면 포스코, KT, 신세계, 금호아시아나, 동부, 효성, 코오롱, 한라그룹, 태광그룹 등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철의 날 행사에서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미국과의 무역통상 문제 등에 적극 대응할 뜻을 밝힌 바 있어 탈락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한다.


    대한상의 측은 “심사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주요 단체 및 협단체 대표, 연구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심의위는 정부 인사 참여 없이 순수 민간전문가만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심의는 지난 20일 열려 각 경제단체가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對美 투자․교역, 미국 사업실적 및 사업계획,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명단을 확정했다는 게 대한상의 측 설명이다.
     
    한편, 방미 경제인단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미국상공회의소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개최하는 ‘한미 비즈니스 서밋’(Korea-US Business Summit)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양국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는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제조, 서비스업을 비롯해 IT, 의료,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