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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가 톡톡 튀는 이색 디자인 제품으로 가전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디자인 경영'을 모토로 내세운 대유위니아는 세련된 디자인의 딤채 김치냉장고, 위니아 에어컨, 딤채쿡 밥솥 등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품 경쟁력 높이기 위해 디자인 부서를 '디자인 연구개발센터'로 격상시킨 대유위니아는 전문 인재를 3배로 늘리면서 그동안 외부에 맡겼던 디자인 자체 비중을 70% 가까이 끌어 올렸다.
성과는 곧바로 나타나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김치냉장고 딤채는 독일 유명 디자인 시상인 '레드닷 어워드' 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프리미엄 스탠드 딤채'는 메탈·글라스·우드 소재로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글라스 미러와 메탈디자인 위주의 '하프 앤 하프' 디자인을 통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수상작 '2016년형 딤채 마망'은 부드러운 곡선과 컬러풀한 색감을 결합해 세련되고 젊은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출시된 대유의 프리미엄 밥솥 브랜드 '딤채쿡'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마솥을 모티브로 한 외관 디자인과 거북이를 모티브로 한 브랜드 심볼, 한국 밥 문화와 어울리는 메탈릭 컬러를 특징으로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
디자인 부문 투자확대와 인력 확충을 통해 제품, 브랜드 로고, 오프라인 판매장 등 경영 전반에서 디자인 요소를 강화하고 있는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2020년 매출 1조을 달성을 목표로 세련된 컬러와 디자인을 비롯한 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유가 젊은 층을 겨냥한 감각적인 디자인의 '딤채쿡 레트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딤채쿡 레트로는 항아리를 닮은 한국적 곡선과 복고풍 라디오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
대유위니아의 주요 제품 라인인 '위니아 에어컨'도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2017년형 위니아에어컨은 독특한 외관 소재와 표면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최근 가동을 시작한 광주 신공장을 바탕으로 원가절감 등 사업 경쟁력을 높히고 유통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디자인 경영에 박차를 가해 종합 생활가전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최근 가동을 시작한 광주 신공장과의 시너지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