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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동반성장 평가에서 각각 6개 계열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아 동반성장 실천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28일 제4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위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각각 50:50의 비율로 합산해 산정한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이번 평가 결과, 공표대상 155개 대기업 중 '최우수' 25개사, '우수' 50개사, '양호' 58개사, '보통' 12개사, '미흡' 10개사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지수 평가 취지 및 신뢰성을 훼손한 기업에 대해서는 '미흡'으로 처리키로 했다. 법 위반 행위로 과징금 이상의 처분을 받은 기업 3곳은 등급 조정(우수→양호)을 반영해 산정했다.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기아차, 네이버, 삼성전기,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코웨이, 현대다이모스,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차, 현대제철, 효성,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등이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각각 6개 계열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그룹과 SK그룹은 각각 2개 계열사가 선정됐다.
'미흡' 등급을 받은 곳은 볼보그룹코리아,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풀무원식품, 한국바스프, 한국프랜지공업, 한솔테크닉스, 화신, S&T모티브 등 10곳이다. 이 가운데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은 협약이행평가 실적을 제출하지 않았고, 나머지 9개사는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탓이다.
한편,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다. 2011년부터 동반위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0조의 2’에 따라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600위) 중 사회적 관심이 크고 지수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향후 동반위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실적을 평가 결과에 반영하는 ‘실적평가’ 도입 등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효과성과 수용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방향으로 평가체제를 운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