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를 위생 문제 대비해 결정… 파트너 통해 요청하면 우유 제공"
  • ▲ 스타벅스 컨디먼트바. ⓒ뉴데일리
    ▲ 스타벅스 컨디먼트바. ⓒ뉴데일리

"어? 스타벅스에 무료 우유가 없어졌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그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컨디먼트바(
Condiment Bar)에서 제공하던 무료 우유 제공 서비스를 최근 중단했다. 

3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최근 온도 상승으로 인한 유제품 품질 관리를 위해 컨디먼트 바에 비치된 첨가용 우유를 운영하지 않고 파트너에게 요청시 직접 제공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욱 신선한 우유를 제공하기 위해 컨디먼트바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
음료에 우유 첨가를 원할 경우에는 매장 파트너에게 말하면 샘플링 컵이나 에스프레소 잔에 최대 4oz(온스)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그간 보온병에 우유를 비치해 두고 수시로 신선한 우유를 채워뒀다. 우유 변질로 인한 불편사항이 접수되거나 문제가 된 적은 없었지만 혹시 모를 위생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음료에 우유를 더 첨가하기 원하는 고객들은 언제든지 파트너를 통해 신선한 우유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 본고장인 미국을 포함한 다른 해외 매장에서도 첨가용 우유를 제공하는 컨디먼트바를 운영하고 있지만 각 나라별 상황에 따라 운영 방침은 상이하다.

스타벅스 측은 "미국은 컨디바 우유를 이용하는 고객 빈도가 높은 편이지만 한국은 이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며 "고객 불편함이 없도록 파트너를 통해 신선한 우유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