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스톤-PET 마감재 등 B2B 경쟁력 기반 차별화도"
  • ▲ ⓒ한화L&C
    ▲ ⓒ한화L&C


    건축자재 전문기업인 한화L&C가 그동안 주력해 왔던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간 거래) 시장에서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소비자간 거래) 시장으로 영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

    6일 한화L&C는 지난해 5월 선보인 가구브랜드 '큐치네(Q'cine)'를 적극 활용해 한샘, 리바트, 에넥스 등 기존 가구사들과 주방가구 B2C 시장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큐치네를 통해 B2B 주방가구 시장에서 약 6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B2C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TV홈쇼핑 등을 적극 활용해 B2C 시장에서 한샘, 리바트, 에넥스 등의 선도 기업(leading company)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L&C는 10일 GS홈쇼핑을 통해 큐치네 주방가구를 판매한다. 홈쇼핑을 통해 '일자형 주방'과 'ㄱ(기역)자형 주방' 등 두 가지 타입(type)의 주방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건축자재 전문 기업인 한화L&C는 기존 가구사들과의 차별점으로 자체 기술력을 개발·생산한 다양한 마감재를 강조한다.

    큐치네의 주방가구 표면은 일반 도료가 아닌 생수병 등에 사용되는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polyethylene terephthalate)로 마감하며 상판은 수분 흡수율이 낮아 세균번식을 예방하는 기능성 인조대리석 '칸스톤(Hanstone)'을 적용한다.

    칸스톤은 순도 99%의 석영을 주원료로 만들며 탄산칼슘(CaCO3)을 주원료로 만들어지는 대리석을 대체할 수 있는 건축자재로 이산화규소(SiO2)로 만들어진다.

    한화L&C의 가구브랜드인 큐치네는 주방가구 외에도 붙박이장, 신발장과 같은 수납가구, 욕실가구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portfolio)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