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오라 25주년…현지 고객사 협업 기반 세계 점유율 '1위' 유지"
  • ▲ 국내 대표 화학섬유 업체인 효성은 '크레오라'라는 자체 스판덱스 브랜드로 국제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효성
    ▲ 국내 대표 화학섬유 업체인 효성은 '크레오라'라는 자체 스판덱스 브랜드로 국제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효성


    효성이 자사의 대표 화학섬유 제품인 '스판덱스(spandex)'를 통해 국제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10일 효성은 자사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creora)'를 앞세워 최근 인도와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섬유 전시회에서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효성은 인도에서 열린 국제섬유박람회 '텍스타일 인디아(Textiles India)2017'에 이어 프랑스에서 열린 란제리 및 수영복 전시회, '인터필리에르 파리(Interfiliere Paris) 2017'연속해 참석했다.

    '텍스타일 인디아 2017'은 6월30일부터 7월2일까지 진행됐고 '인터필리에르 파리 2017'은 지난 8일부터 2박3일간 열렸다. 

    효성은 국제무대에 자사의 대표 화학섬유인 스판덱스부터 나일론(Nylon), 폴리에스터(polyester) 원사, 자동차용 카페트, 탄소섬유, 아라미드(aramid)에 이르기까지 의류용·산업용 섬유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1992년 출시한 크레오라는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제품으로 주요 고객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화에 성공했다. 

    크레오라는 2010년 시장점유율 세계1위에 올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고 중국, 베트남, 터키 등에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효성의 섬유 소재가 국제시장에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현지 업체들과의 협업이다. 실제 이번 '인터필리에르 파리 2017'에서는 프랑스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소필레타(SOFILETA)'와 함께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효성이 개발한 원사인 크레오라를 원단으로 제작해 염색·가공하는 소필레타는 유럽 시장에서 효성의 크레라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소필레타는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글로벌 원단 업체로 효성과는 20년 이상 협력하고 있는 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소필레타와 크레오라 탄생 초기부터 협업해오며 의류 업계의 빠른 변화에 공동 대응했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