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복지위 처리 "전문성 부족" 부적격 의견 담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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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1일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맞춰 의사 출신 정진엽 복지부 장관도 1년 11개월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복지위는 주요 보건복지 분야 문제점과 현안에 대한 정책적 비전 등을 고려할 때 직무 수행을 위한 전문성과 역량이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건의료에 대한 직접 경험이 부족해 전문성에 한계가 있다는 부적격 의견도 함께 적혔다.


    일부 위원들은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부족해 갈등·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전문성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날 오전 복지부 정진엽 장관의 이임식도 열렸다. 박능후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직후다.


    분당서울대병원장 출신 정 장관은 "의료인으로 살아왔던 제가 국가 행정 업무를 해나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과 헌신이 있었기에 소임을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복지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 장관은 떠나면서 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복지부가 하는 일들이 우리 정부가 하는 일 중 으뜸으로 중요한 만큼 앞으로 복수차관제가 빠른 시일내에 도입되고, 위상이 더욱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퇴임 후 분당서울대병원(정형외과)으로 복귀해 진료를 볼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박 후보자를 임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