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판매 숙소 2만5천여개 기록…역대 최다인기 숙박유형은 호텔·펜션·모텔 順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가운데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이른바 '호캉스'가 인기다. 이에 힘입어 숙박O2O 앱(어플) '여기어때'도 역대 최대 객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8일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여기어때의 1일 최다 판매 객실수가 2만5000여개를 기록했다. 10초에 3개 꼴로 객실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7월 월간 거래액과 이용자수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여름 성수기(6월15일~8월15일, 체크인 기준 예약건) 기간 지역별 인기숙박 유형을 살펴보면, 서울은 호텔(64%)이, 경기는 펜션(52.6%)의 결제 비중이 높았다. 충청지역은 캠핑(43.1%)이, 전라는 한옥(29.4%)이, 제주는 게스트하우스(38.2%) 예약이 두드러졌다.

     

    평균 객실 단가(1박 기준)는 펜션이 13만5411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리조트(13만632원)와 캠핑(11만9452원), 호텔(10만4420원), 게스트하우스(5만987원), 모텔(4만7634원) 순이었다. 예약 최다 지역은 서울(24.0%)이 첫 손에 꼽혔다. 부산·경상(19.6%)과 제주(18.2%), 강원(12.0%), 경기(10.6%)가 2~5위를 기록했다.

     

    예약 비중은 호텔(38.7%)이 가장 높았고, 펜션(25.5%), 모텔(19.3%)이 뒤를 이었다.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두잇서베이가 지난 6~10일 숙박O2O 앱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숙박앱 이용의향 및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2명 중 1명 꼴로 여름 성수기 국내 여행시 '여기어때'를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모텔과 호텔을 포함해 펜션,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숙박 유형을 예약할 수 있는 '종합숙박앱에 가깝다고 느껴지는 앱'으로 '여기어때(37.4%)'를 가장 많이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