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실적 감소세, 1만801대 그친 내수 부진 심각소형 SUV 트랙스 전년 대비 89.9% 성장 위안
  • ▲ 쉐보레 트랙스.ⓒ한국지엠
    ▲ 쉐보레 트랙스.ⓒ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지난달 소형 SUV 트랙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 7월 판매량은 총 4만1406대(CKD 제외)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9% 감소했다.

    가장 큰 원인은 내수 판매 부진이다. 지난달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는 1만801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24.8% 줄었다.

    다만, 소형 SUV 트랙스가 판매 상승세를 보인 것은 그나마 위안이 되는 부분이다.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달 1282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89.9%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한 3만605대에 머물렀다. 올 1~7월 누적 총 판매실적은 총 32만4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9.4% 떨어졌다.

    친환경차가 부각됨에 따라 관심을 받고 있는 볼트EV는 지난달 55대가 팔리며 전월 대비 41% 증가세를 보였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고객 선호를 적극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과 편의사양 보강 모델을 출시해 하반기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트랙스와 스파크의 2018년형 모델에 대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내수시장 모멘텀을 창출해 차종별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