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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이 중요한 마케팅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패션업계는 이미지 중심의 컨텐츠를 활용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연령층의 사용자가 많다는 장점 때문에 일찍부터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단시간에 급증하고 범람하는 광고성 컨텐츠에 피로를 느끼는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일방적인 홍보성 컨텐츠보다는 브랜드의 방향성과 장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브랜디드 컨텐츠' 전략이 주목 받고 있다.
디지털 채널의 특성과 대중의 니즈를 고려한 컨텐츠를 선보이며 많은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로는 유니클로가 있다.
지난 2009년 오픈한 온라인 스토어는 스타일링에 대한 팁을 전하는 별도 페이지를 운영, 판매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 뉴스와 스타일링 정보, 인기 상품 랭킹 및 상품 후기 등 유니클로와 관련된 풍부한 정보가 모여있는 아카이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2년부터 운영하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다양한 쇼핑 정보와 스타일링 팁 등을 제공하며 약 296만명(2017년 8월 기준)의 등록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동종업계뿐만 아니라 참여 기업 전체 중 가장 많은 회원수다. 한국 내에서 성공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사례로도 언급되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인스타그램 채널 또한 현재 91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인스타그램이 일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에 착안해, 자사 상품과 라이프스타일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유니클로 패셔니스탭’이라는 이름 아래 실제로 유니클로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일상에서 유니클로 옷을 착용한 사진을 업로드하고 있다.
‘유니클로 패셔니스탭’은 ‘모든 사람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한 옷을 만든다’는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유니클로의 다양한 상품 정보와 스타일링 팁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는 장점이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 패셔니스탭은 진정한 스타일은 입는 사람의 개성에서 출발한다는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 철학에 기반한다"며 "상품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뿐만 아니라, 참가 직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올해 상반기에도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장려하는 동시에 ‘유니클로 스포츠’ 컬렉션의 장점을 알리는 ‘작심30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평소 운동과 건강한 이미지로 잘 알려진 헨리, 윤현민, 정진운 및 시스타 보라가 30일간 매일 운동하는 모습을 유니클로 공식 SNS 계정에 공개했다.
운동하는 일상을 담은 영상 또는 사진을 해시태그 ‘#작심30일프로젝트’, #유니클로스포츠’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선물 증정 및 셀러브리티와 함께 운동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