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71석 중 비즈니스석 개조해 195석까지 확장오는 25일 일본 요나고 노선부터 투입돼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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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서울
에어서울이 신규 도입한 A321-200 4호기가 한 달여의 임시운항을 마치고 좌석 개조에 들어갔다. 공급 가능한 좌석수를 기존보다 늘린 뒤 이달 말부터 재투입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지난달 11일 신규 도입한 A321-200 4호기의 임시운항을 중단하고 이달 초부터 좌석 개조에 들어간 상태다.
에어서울은 171석 규모의 A321-200을 도입 직후인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한시적으로 운항한 바 있다.
해당 항공기는 에어서울이 취항 중인 다카마쓰 등 일본 노선과 동남아 일부 노선 등에 투입됐다. 이는 기존의 A321-200 1~3호기가 정비에 들어가면서 대체 기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로 운항을 마친 A321-200 4호기는 현재 아시아나항공 정비고에서 좌석 개조 작업이 한창이다. 이를 통해 에어서울은 기존 171석의 좌석을 195석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이처럼 에어서울이 신규 도입 항공기의 좌석수를 개조하는 것은 저비용항공사(LCC)의 특성상 탓이다. LCC는 비즈니스 클래스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모노 클래스로 변경해 공급 가능 좌석수를 늘리는 것.
해당 기재는 모회사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임차 형식으로 공급받은 것이다. 현재 에어서울은 총 4대의 항공기를 보유 중이며, 기존 A321-200 1~3호기 역시 아시아나항공에서 받아 사용 중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도입 시부터 4호기의 도장은 이미 완료된 상태였으며, 현재 국내의 아시아나항공 정비고에서 좌석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오는 25일 일본 요나고 노선부터 4호기가 투입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서울은 올 하반기 2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하고, 오는 2022년까지 총 15대로 기단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