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배우자 이명희 이사장 각각 24, 25일 소환 조사 예정대한항공 "향후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 ▲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뉴데일리
    ▲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뉴데일리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부부가 자택공사비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조양호 회장과 배우자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을 각각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오는 24일에는 조양호 회장이 소환 조사를 받게 되며, 25일에는 이명희 이사장이 경찰에 출두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대한항공이 조양호 회장의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비용 일부를 그랜드하얏트호텔(인천) 호텔 공사비용에 전가한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8월까지 호텔 공사와 조 회장의 자택 공사 기간이 동시에 진행된 것을 이용해 비리를 저질렀다는 것.

    이에 경찰은 지난 7월 7일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해 계약서와 공시 관련 자료, 세무자료 등을 압수해 혐의사실을 조사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조사에 있어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