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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1심 결과가 선고되면서 삼성전자, 호텔신라 등 관련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포인트(0.11%) 오른 2378.5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5.63포인트 오른 2381.47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 부회장의 재판 선고 등 악재의 영향으로 하락세와 상승세를 오락가락했다. 재판이 진행된 오후 3시 가량 하락세로 돌아섰던 지수는 마감 직전 상승으로 돌아서며 2370대 후반선을 지켰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559억원, 외국인은 75억원 각각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1405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3755만주, 거래대금은 4조550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분야가 더 많았다. 은행이 2% 이상 상승했으며 보험, 증권, 카드 등도 모두 강세였다. 철강, 자동차, 건설, 제약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식품, 화장품 등은 1% 이상 하락했으며 IT, 화학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 부회장 재판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1.05% 하락한 235만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상승 출발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넘어 하락 전환하다가 이 부회장의 유죄 선고가 발표된 오후 3시부터 크게 하락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2.11% 빠졌다.
반면 호텔신라는 이 부회장의 유죄판결에 따라 이부진 사장의 그룹 내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0.78%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더 많았다. SK하이닉스는 0.44% 올랐으며 신한지주는 2.11%, 삼성생명은 2.53%, KB금융은 2.88%, 하나금융지주는 3.80% 각각 상승했다.
반면 LG화학은 1.73% 하락했으며 삼성물산은 1.48%, SK텔레콤은 0.95% 하락했다.
상승 종목 수는 458개, 하락 종목 수는 327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포인트(0.40%) 상승한 650.27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 포함 680개, 하락 종목 수는 429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