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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의 인공지능(AI)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티레이더'가 2.0 버전출시와 특허 획득 이후에도 진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철저히 개인투자자의 수익률을 위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용층을 넓히기 위한 시도는 리테일 명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대표 주식투자 솔루션 '티레이더'를 업그레이드해 티레이더 2.0을 지난해 1월 선보인 이후 내년에는 3.0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티레이더의 가장 큰 특징이 인공지능 종목추천시스템을 탑재해 주식 매도 신호를 사용자(투자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공지능(AI)의 분석력을 100%에 수렴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높여 신버전을 선보인다는 것이 유안타증권의 전략이다.
현재 티레이더 2.0의 종목추천 및 분석 시스템 정확도가 70~80%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회사측은 자체 분석 중이고, 내년에 선보이는 3.0은 정확도가 한층 높아진다.
이밖에 온라인 펀드 관리 서비스인 펀드레이더, 리서치센터에서 발간하는 국내외 주식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식 투자정보 포털 서비스인 티레이더인포를 잇따라 선보이며 개인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유안타증권의 인공지능 투자서비스 주도는 업계의 트렌드와 상반된 행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최근 증권업계는 초대형IB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사들도 리테일 기반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IB 부문의 강화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반면 유안타증권은 오히려 리테일 부문 강화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티레이더를 선보였고,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무리하게 추세에 편승하기 보다는 중소형사로서 특화 전략을 통해 확실한 색깔을 갖추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현실적으로 급격한 외연 확대 보다는 동양증권 시절의 리테일 명가 재건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회사가 정상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티레이더를 업계에 본격적으로 알리고, 이를 통해 고객확보와 수익창출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