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VDE'로부터 21년 수명 인증 획득, 31만회 품질시험 통과"누적 생산 '2억대' 돌파…세계 최고 수준 생산력에 내구성까지"
  • ▲ 삼성전자가 독일의 규격 인증기관 'VDE'로부터 냉장고용 '인버터 컴프레서'의 뛰어난 내구성을 인증받았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독일의 규격 인증기관 'VDE'로부터 냉장고용 '인버터 컴프레서'의 뛰어난 내구성을 인증받았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냉장고용 '인버터 컴프레서'가 우수한 내구성으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독일의 규격 인증기관인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의 인버터 컴프레서 품질시험에서 21년 수명을 인증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장고의 핵심부품으로 24시간 내내 가동되는 냉장고의 전력 사용량과 소음, 진동 수준 등을 결정한다.

    지난 5월 냉장고 컴프레서를 생산한 지 40여년만에 누적 생산량 2억대를 돌파한 삼성전자는 '3초당 1대 생산'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갖고 있다. 더욱이 이번 인증을 통해 내구성 측면에서도 높은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893년 설립된 VDE는 전기기기의 기능, 성능시험, 규격적합성 등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유럽 내에서도 까다롭게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VDE는 120일간 31만번의 삼성전자 냉장고 품질 테스트를 진행했다. 인버터 컴프레서의 구성요소·진동·소음·안전 결함 등을 확인한 결과, 21년을 사용해도 처음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을 인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꾸준한 신규공법 개발을 통한 초정밀 제조라인을 구축함으로써 핵심부품의 정밀도를 2배 가량 개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글로벌 냉장고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냉장고에 탑재하는 인버터 컴프레서는 전력을 절감해 친환경적이며, 소음을 줄인 에너지 고효율 제품이다. 현재 '셰프컬렉션' 등 프렌치도어 냉장고와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는 주요 제품에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