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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세에 2360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0포인트(0.38%) 하락한 2363.1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전일보다 1.67포인트 오른 2373.96포인트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곧 하락세로 반전됐다. 장중 한때 2350선 중반까지 떨어졌다 마감 직전 하락폭이 다소 회복되면서 236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689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850억원, 기관은 199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5674만주, 거래대금은 5조118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제품, 기계, 철강 등이 1% 이상 올랐으며 부동산, 석유·가스, 섬유, 생명보험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는 2%이상 하락했으며 카드, 은행 등은 1% 이상 떨어졌다. 증권, 손해보험, 제약, 항공, 기타금융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떨어진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26% 상승한 231만원대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도 0.15% 상승했다. POSCO도 1.93%,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35% 올랐다.
반면 KB금융은 2.12% 내렸으며 신한지주는 1.14%, 하나금융지주는 1.21% 하락했다. 한국전력도 2.39%, NAVER도 2.45%, 현대모비스는 3.48% 각각 낙폭을 보였다.
상승 종목은 329개, 하락 종목은 44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종목은 전일 대비 2.83포인트(0.43%) 오른 657.83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54개, 하락 종목은 547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