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선고 후 하락하던 삼성전자 첫 '반등'LG전자, 해외 車 부품업체 인수에 10% 올라
  • 북한의 도발에 대한 불안심리가 잦아들면서 코스피 지수가 회복세를 보였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5포인트(0.32%) 상승한 2372.29포인트를 기록헀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3.39포인트 오른 2368.13에서 출발한 뒤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내내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2360대를 유지하던 지수는 폐장 직전 상승폭이 크게 확대돼 2370포인트를 돌파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271억원, 외국인은 668억원 매도했으나 기관은 홀로 1835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213만주, 거래대금은 4조508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분야가 더 많았다. 게임, 디스플레이, 석유·가스는 2% 이상 올랐으며 항공, 화학, 식음료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은 1% 이상 하락했으며 유통, 화장품, 카드, 증권, 은행 등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이재용 부회장 유죄선고 이후 나흘동안 내림세를 보이던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26% 오른 231만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반등했다. SK하이닉스도 1.33% 상승했다.

    LG화학은 3.12% 올랐으며 KB금융도 0.35%, 우리은행도 0.27% 올랐다.

    이날 LG전자는 오스트리아 차량 부품업체 인수 추진 소식에 전일 대비 10.62%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은 2.53% 하락했으며 현대차, POSCO, NAVER, 하나금융지주 등도 약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441개, 하락 종목은 34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포인트(0.16%) 상승한 655.0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76개, 하락 종목은 530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