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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의 올해 수상자가 탄생했다.
1일 한국석유화학협회는 대상을 포함해 총 11팀(22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지난 2004년부터 열리고 있는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은 올해 14회를 맞이했다.
이공계 활성화 및 미래 화학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 금호석유화학,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6개 국내 대표 석유화학 기업들이 주최하고 있다.
전국 고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은 학생 2인과 지도교사 1인이 팀을 구성해 출전하고 주제는 화학적 원리를 다루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지난 4월1일부터 30일까지 참가 신청 제안서를 받았고 8월19일 본선을 치뤘다. 심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화학공학회가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31일 '제9회 화학산업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명동 을지로에 위치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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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과 준우승팀 두 팀 외에도 금상 2팀, 은상 6팀 등 총 11개팀 22명의 학생들이 2017년 '제14회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 영예의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 22명 전원은 내년 1~2월에 7박9일 일정으로 미국 동·서부 대학탐방 등의 혜택을 받는다.
대상은 유니온(Union, 경기고 권병수-단대부속고 서정환, 지도교사 경기고 박기식)이 차지했다. 유니온은 염류 이온들이 가진 정전기력에 기초한 이온 발전기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바닷물 속에 존재하는 각종 이온들의 정전기적 인력과 척력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를 연구했다.
준우승 두 팀은 대구과학고 '빅픽쳐(Big Picture, 문진옥-이서희, 지도교사 신석진)'와 경기과고-청심국제고 '나나랜드(NaNaLand, 송용신-나지윤, 지도교사 정종훈)가 각각 차지했다.
'빅픽쳐'는 사진 현상 속 화학 원리를 주제로 사진을 현상하는 과정에서 자외선과 같은 빛을 측정할 수 있는 화학원리를 이용, 실시간으로 자외선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키트를 제작했다. '나나랜드'는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를 이용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효율적 채취 방법을 연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