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첫 사업지… 중흥 브랜드 인식 확산 의미
  • ▲ 천호1구역에 있는 동서울시장. ⓒ뉴데일리경제DB
    ▲ 천호1구역에 있는 동서울시장. ⓒ뉴데일리경제DB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처음으로 시행을 맡은 서울 강동구 천호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중흥건설 계열사 중흥토건이 수주했다.

    11일 중흥건설에 따르면 지난 9일 진행된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중흥토건은 경쟁사인 건영을 압도적(90.6%)으로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본 사업은 강동구 천호동 423-200번지 일대를 지하 5층~지상 40층·5개동·아파트 999가구·오피스텔 264실 및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예정공사비는 약 3663억원이다.

    SH공사는 집창촌 및 재래시장이 밀집돼 있는 천호1구역을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조합과 공동시행으로 개발을 추진, 최근 중흥토건과 건영이 입찰하면서 2파전을 벌여왔다.

    중흥토건 측은 "중흥건설그룹 전체적으로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한 지가 3년여 밖에 되지 않았고, 그동안 서울권 사업지가 없어 서울 사업지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천호1구역의 경우 공사비용이 높지 않아 수익성이 크진 않지만, 서울에 중흥 브랜드를 알린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