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인프라 활용 최적 물류모델 공동 연구

  • ▲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왼쪽)과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MOU 체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왼쪽)과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MOU 체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지하와 지상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물류서비스를 위해 CJ대한통운과 서울교통공사가 손을 잡았다.

    CJ대한통운과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와 지상을 연결하는 도심 물류시스템 구축연구 MOU’를 12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과 서울교통공사 도시철도연구원은 올해 12월까지 약 4개월 간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양 기관은 국내 화물 수송량 증가에 따른 도로운송 의존도 해결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도심부 지하와 지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심물류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도심물류 시스템은 택배 분류지점에서 배송지점까지 운송 수단으로 지하철을 활용하고 역사 내 물류 분류와 지상 이동은 일자리 소외 계층이 맡는 것으로 구상했다.

    양 측은 국내 최대의 지상 인프라를 갖춘 CJ대한통운과 지하 인프라를 갖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 측은 공동연구를 통해 지하철 차량기지, 역사 등 도심 지하의 인프라와 저탄소 운송수단인 지하철을 활용한 물류 공급망을 구축해 친환경 물류를 구현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시민 편의제공을 위한 사업의 기반 마련에 역량을 집중한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서울교통공사와의 상호신뢰와 긴밀한 협조에 기반해 혁신적 물류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친환경 수단인 지하철을 통해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과 물류 효율화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